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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충돌에 이더리움 폭락…2,000달러선까지 무너질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3 [20:45]

이스라엘-이란 충돌에 이더리움 폭락…2,000달러선까지 무너질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3 [20:4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고조 속에서 이더리움(ETH)이 하루 만에 10% 넘게 폭락하며 시장 전반에 공포 심리를 확산시키고 있다.

 

6월 13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24시간 만에 2,443달러까지 하락했다. 현재는 2,525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거세지면서 2,027달러까지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숏 포지션이 급증하며 시장 참여자들의 전반적인 약세 심리를 보여준다. 이더리움의 롱/숏 비율은 현재 0.86으로, 상승보다는 하락에 베팅하는 포지션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이는 다수의 트레이더들이 ETH 가격 추가 하락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이더리움의 'Balance of Power(BoP)' 지표는 -0.69를 기록하고 있다. 이 지표는 매수세와 매도세의 균형을 측정하는 것으로, 음수 값은 매도세가 강하다는 뜻이다. BoP가 마이너스라는 점은 이더리움에 대한 수요가 약화되고 있으며, 향후 가격 하락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ETH가 현재 지지선인 2,424달러를 지켜내지 못할 경우 하락 폭은 더 커질 수 있다. 반면 반등 시에는 2,745달러까지의 상승도 가능하지만, 현재로선 시장의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투자 심리 사이에서 불안정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말 동안의 글로벌 뉴스 흐름에 따라 강한 변동성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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