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5년 5월 기준 약 1,960만 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되어 전체 공급량의 93.3%가 발행된 상태다. 비트코인의 공급은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halving) 구조에 따라 점차 느려지고 있으며, 2035년까지 약 99%가 채굴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발행은 2140년경에나 완료될 예정이다.
이처럼 제한된 발행 구조로 인해 비트코인은 금과 비교되지만, 실제로는 더 예측 가능하고 공급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유실된 코인까지 포함하면 유통량이 더 적다. 체이널리시스와 글래스노드 등의 분석에 따르면, 약 300만~380만 개의 비트코인이 영구히 손실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14~18%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실질 유통량은 1,600만~1,700만 개 수준에 그칠 수 있으며, 이는 시장 유동성 부족과 장기적 희소성을 더욱 강화시킨다. 금은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비트코인은 한 번 잃으면 영원히 복구가 불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비트코인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희귀한 디지털 자산이 되어가고 있다.
채굴 보상이 줄어들면 보안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자동 난이도 조정 메커니즘을 통해 채산성에 따라 자율 조정된다. 실제로 2021년 중국의 채굴 금지 이후 해시레이트가 절반 가까이 급락했음에도, 비트코인은 중단 없이 작동했고 몇 달 만에 해시레이트가 회복됐다.
미래에는 수수료 수입이 채굴자의 주요 수익원이 될 수 있다. 2024년 4월 20일 룬즈 프로토콜이 출시된 날,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는 하루 8,0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처음으로 블록 보상 수익(2,600만 달러)을 추월했다. 이는 보상 축소 후에도 지속 가능한 보안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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