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의 온체인 지표와 시장 수급 상황이 아직 사이클 고점이 아님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파이 사이클 탑(Pi Cycle Top), MVRV-Z 점수, NUPL, 골든 레이쇼 멀티플라이어 등 핵심 지표들이 모두 하락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베테랑 트레이더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6월 13일(현지 시각) 게재한 영상에서 “이번 비트코인 상승장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르다”며 “지금의 매수 주체는 리테일 투자자가 아니라 거대 기관, ETF, 기업, 국가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주요 온체인 지표들이 아직 과열 국면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이클 고점은 멀었다고 주장했다.
파이 사이클 탑 지표는 과거 여러 차례 정점을 정확히 포착한 도구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현재 해당 지표는 장기 이동평균선과 단기 이동평균선 사이의 간격이 충분히 벌어지지 않은 상태로, 고점 도달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다. MVRV-Z 점수와 NUPL도 모두 중립 영역에 머물러 있어, 시장 과열과는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그는 “지금은 삼촌 조(Joe)가 아니라 삼촌 래리(Larry Fink)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시대”라며, 기관 중심의 자금 유입은 과거와 차원이 다른 가격 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구조적 변화는 온체인 지표뿐만 아니라 시장의 전체 수급 흐름에서도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거래소 내 비트코인 보유량은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반면 ETF를 통한 신규 유입 자금은 450억 달러에 달한다. IBIT는 7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가장 빠르게 성장한 ETF로 기록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에서 매수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이 사이클 고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전체 그림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강세장이 시작된 초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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