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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이사 전량 매도, MSTR 10% 하락…비트코인 보유만으론 부족한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3 [15:37]

스트래티지 이사 전량 매도, MSTR 10% 하락…비트코인 보유만으론 부족한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3 [15:37]
스트래티지

▲ 스트래티지     ©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서 이사진들의 대규모 지분 매각이 이어지며 주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사 칼 리커트슨은 1,000만 달러 규모의 MSTR 주식을 전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커트슨 이사는 지난 2022년 10월 70만 달러 규모로 MSTR 주식을 매수한 이후, 일부를 2023년에 매도했고, 최근 남은 지분 전량을 현금화했다. 주당 25달러 이하였던 주가는 16배 상승했으며, 그는 주식 옵션을 행사한 뒤 곧바로 매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025년 들어 스트래티지 내부자 중 누구도 주식을 매수하지 않은 반면, 총 26건의 매도 사례가 발생했으며, 매도액은 누적 8억 6,4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내부자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특히 주가가 최근 한 달 동안 10% 하락하면서 외부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투자 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주가가 152% 상승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순 보유량 외에도 내부자 신뢰와 시장 전략의 차이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한편 비트코인 비판론자 피터 쉬프는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중심 모델을 “완전한 사기”라고 직격했다. 그는 최근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582,000 BTC(약 630억 달러)에 대해 “파산은 시간문제”라고 경고하며, 결국 금이 비트코인이 아닌 진정한 승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집을 지속하고 있지만, 내부자 이탈과 외부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의 향후 흐름은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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