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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스라엘 공습에 심리적 10만 달러선 ‘붕괴 위기’..."매수 타이밍" 주장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3 [16:32]

비트코인, 이스라엘 공습에 심리적 10만 달러선 ‘붕괴 위기’..."매수 타이밍" 주장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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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감행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며 10만 달러 지지선에 바짝 다가섰다. 시장은 단기 패닉 상태에 진입했으며, 고점 돌파 기대는 사실상 무산됐다.

 

6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공습이 발생한 12일 22시 50분(UTC) 직후 90분 만에 106,042달러에서 103,053달러까지 2.8% 하락한 뒤, 현재는 104,370달러 선으로 소폭 반등한 상태다. 불과 며칠 전인 11일에는 110,265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인 111,940달러 돌파를 노렸으나 이번 공습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공습 여파로 약 4억 2,784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롱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는 시장 낙관론을 보였던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겼다. 비트코인과 달리 금은 1.44%, 유가는 11% 상승하며 전통 안전자산과 디커플링 현상이 이어졌다.

 

비트코인 옹호자 앤서니 팜플리아노는 “이란이 지난 10월 이스라엘에 수백 발의 로켓을 발사했을 때도 초기 반응은 비슷했지만, 48시간 후 비트코인이 금과 유가보다 더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반등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공격이 이란 핵 프로그램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벤야민 네타냐후 총리는 “위협이 제거될 때까지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란도 100대 이상의 드론으로 보복 공격을 개시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투자 기업 Jan3의 CEO인 샘슨 모우는 공습 이후 비트코인 하락을 두려워 말고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게임스탑 CEO 라이언 코언을 향해 “지금처럼 두려운 순간이 바로 매수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게임스탑은 5월 28일 15억 달러 규모 전환사채 조달 후 비트코인 4,710개를 약 5억 1,300만 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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