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트라이던트 디지털, 5억달러 규모 엑스알피 준비금 조성 발표…기관 XRP 수요 본격화되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3 [16:40]

트라이던트 디지털, 5억달러 규모 엑스알피 준비금 조성 발표…기관 XRP 수요 본격화되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3 [16:40]
XRP

▲ XRP     ©

 

싱가포르 기술기업 트라이던트 디지털 테크 홀딩스(Trident Digital Tech Holdings, TDTH)가 5억 달러 규모의 엑스알피(XRP)를 매입해 대규모 기업 준비금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장사 최초의 XRP 중심 전략 자산 운용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된다.

 

6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트라이던트는 주식 발행, 사모 유치, 구조화 금융을 결합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2025년 하반기 중 XRP 매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XRP는 단순 보유가 아닌 스테이킹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리플 생태계와의 전략적 연계를 강화하는 데 활용된다.

 

이 회사는 미국 증권중개사 체인스 시큐리티(Chaince Securities LLC)를 자문사로 선정해 규제 준수와 실행 계획을 감독받는다. 트라이던트 CEO 순 후앗 림(Soon Huat Lim)은 “이번 계획은 자본배분과 국경 간 가치 이전에 있어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을 입증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트라이던트는 최근 3억 달러 규모 XRP 준비금 계획을 밝힌 중국의 차량공유업체 웨버스(Webus), 그리고 XRP 중심 디지털 자산기업 전환을 선언한 비보파워(VivoPower) 등과 함께 XRP 기업 수요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수그넘(Sugnum) CIO도 최근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다음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XRP와 솔라나(Solana)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전략 발표와 동시에 트라이던트 주가는 30.2% 급락했으며, 전년도 대비 94.1% 하락한 상태다. XRP도 6.1% 하락해 2.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이스라엘-이란 간 갈등 격화에 따른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으로 분석된다.

 

한편, XRP 가격 회복 가능성은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출한 공동 요청서 승인 여부에 달려 있다. 해당 절차가 긍정적으로 진행될 경우, XRP에 대한 투자자 신뢰도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