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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 추세 끝났나?…볼린저 밴드 '3번 밀어올리기' 실패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3 [20:00]

비트코인 상승 추세 끝났나?…볼린저 밴드 '3번 밀어올리기' 실패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3 [20: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이 11만 달러 저항선에서 다시 한 번 밀려나며, 대표적 변동성 지표인 볼린저 밴드 기준으로는 국지적 상승 추세가 종료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6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s)의 창시자인 존 볼린저는 최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상승 추세가 끝났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4월 저점 반등 이후 BTC가 세 차례에 걸쳐 고점을 형성했으며, 각 구간은 짧은 조정과 상단 밴드 접근으로 구성됐다고 분석했다.

 

볼린저는 이를 ‘Three Pushes(3번 밀어올리기)’ 패턴으로 규정하며, 이 패턴의 완성은 이전 추세의 종료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BTC가 상단 밴드에서 계속해서 거부당한 점은 반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전이 올 수도 있고, 통합(횡보) 구간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4월 초 약 75,000달러 저점에서 반등해 5월 한때 110,000달러에 근접했지만, 이후 뚜렷한 돌파 없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가격은 104,626달러 수준이다.

 

추가적으로 매도세력은 112,000달러~120,000달러 구간에 대량 매도 호가를 쌓아두고 있으며, 이는 단기 상승 압력을 크게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 등이 위험자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QCP 캐피털은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기관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꺾였는지 여부는 향후 며칠간의 흐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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