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미국 전 연방 하원의원 후보이자 투자자 그렉 키드(Greg Kidd)가 리플(Ripple)과 같은 디지털 기업도 은행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형태의 은행 인가 제도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렉 키드는 XRP 라스베이거스 콘퍼런스에서 엘레노어 테렛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예금과 결제 업무만을 수행하는 디지털 전용 은행에 한해 적용되는 특수 인가 제도를 구상 중이며, 물리적 지점이나 대출 서비스는 포함되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리플을 언급했지만, 해당 기업을 대변하거나 신청 계획을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키드는 이 제도의 핵심 목표가 전통 은행의 시장 지배를 분산시키고, 디지털 지갑, 송금 업체, 대형 소매 기업 등도 은행 인가를 취득할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추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XRP 레저를 활용한 송금 수수료가 사실상 '제로(0)'에 가까운 점을 언급하며, 결제 시스템은 공공재처럼 저렴하고 개방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실질적으로 은행 인가를 받은 인물이 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쟁과 혁신, 금융 포용성이 주도했던 2008년 이전의 시스템 복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플은 이미 미국은행협회(ABA)의 플래티넘 회원으로 가입해 은행 업계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으며,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CEO는 해당 행사에서 "리플은 은행 시스템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중개자를 제거하고 사전 자금예치를 없애면서 송금을 빠르고 저렴하게 만드는 파트너가 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렉 키드는 또한 자신이 인수한 미국의 '배스트 뱅크(Vast Bank)'를 통해 실제 달러를 XRP 레저와 같은 블록체인 위에 직접 올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국의 '뱅크 오브 런던'에도 투자했으며, 유럽에서도 유로화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그의 최종 목표는 달러, 파운드, 유로를 24시간 365일 끊기지 않는 온체인 금융 생태계로 전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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