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24시간 동안 1.8% 하락해 10만 6,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달 기록한 역대 최고가 11만 1,000달러 대비 약 6% 낮은 수준이지만, 일부 핵심 지표는 오히려 강세장의 초입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6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지표인 푸엘 멀티플(Puell Multiple)이 현재 약 1.40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이는 통상적으로 과매수 구간이 아닌 ‘저평가’ 상태로 해석되는 구간이다. 해당 지표는 채굴자의 일일 수익(달러 기준)을 365일 평균으로 나눈 값으로, 보통 1.0 이하일 때는 시장 저점 또는 누적 구간으로 간주된다.
푸엘 멀티플의 현재 수치는 가격이 고점을 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채굴자 수익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강세장과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이는 수요 중심의 가격 상승이 온체인 채굴 수익과 괴리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2024년 4월 반감기 영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반감기로 인해 비트코인의 블록 보상은 6.25 BTC에서 3.125 BTC로 줄어들었으며, 이는 공급 압축으로 가격 상승을 유도하는 동시에 채굴자 수익 감소를 초래해 푸엘 멀티플 수치를 낮추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상승장의 에너지 원천이 기존과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뉴스BTC는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과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감소로 인해 유통량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는 채굴 기반 공급보다는 2차 시장 중심의 수요 증가가 최근 가격 강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결과적으로, 가격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있으나 푸엘 멀티플이 여전히 보수적인 수치를 유지하고 있어, 현재 시장은 과열보다도 ‘축적기’ 단계일 수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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