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비트코인이 0으로 가지 않는다면 100만 달러까지 간다”는 초강세 발언을 남기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급락 이후 반등한 비트코인(Bitcoin, BTC)에 대한 그의 낙관론은 커뮤니티 내 격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더 과감한 예측까지 내놓고 있다.
6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세일러는 자신의 공식 X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이 4.33% 하락해 10만 8,350달러에서 10만 3,660달러로 급락한 후 다시 2.35% 반등한 것을 계기로 “BTC는 0이 아니면 100만 달러”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비트코인 관련 저서 ‘Bitcoin Age’의 저자 아담 리빙스턴(Adam Livingston)은 “2045년까지 1,300만 달러도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블록스트림(BlockStream) 최고경영자 아담 백(Adam Back)과 투자자 알리스테어 밀른(Alistair Milne)은 비트코인이 2센트까지 폭락할 경우를 대비해 2,100만 개 전체 비트코인 매수 주문을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 설정해두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비트코인을 둘러싼 가격 전망은 극단적 낙관론과 패닉 대응을 오가는 양상이다.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는 최근 1,045BTC를 1억 1,002만 달러에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58만 2,000 BTC(638억 5,000만 달러)로 늘렸다. 앞서 스트래티지는 올해 들어서만 연간 수익률 17.1%를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분석가에 따르면, 최근 3~5년 이상 보관된 8,000 BTC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에서 이동된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자금 흐름은 스트래티지 또는 현물 비트코인 ETF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다만 해당 분석가는 이번 주에는 스트래티지와 ETF 모두 추가 매수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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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서 비트코인이 10만 3,000달러 선까지 하락하고 4억 1,500만 달러 상당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며 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으나 세일러의 발언은 여전히 장기 상승에 대한 강력한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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