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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2억 DOGE 거래소 유입…고래 매도 움직임에 가격 하락 압력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15 [07:40]

도지코인 2억 DOGE 거래소 유입…고래 매도 움직임에 가격 하락 압력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15 [07:40]
도지코인(DOGE)

▲ 도지코인(DOGE)   

 

6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0.17달러에서 0.20달러 사이의 박스권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고래 지갑에서 2억 DOGE(약 3,500만 달러 상당)가 OKX 거래소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로 인해 대규모 매도 가능성이 제기되며 단기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지코인은 5월 11일 기록한 고점 0.25달러에서 약 32% 하락해 현재 0.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주간 가격은 0.16달러에서 0.20달러 사이에서 좁은 폭으로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줄어든 모습이다. 거래량은 9억 3,600만 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도지코인에 대한 약세 심리가 우세하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롱/숏 비율은 0.95로, 최근 4일간 1 이하를 유지하며 숏 포지션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향후 도지코인 가격 하락을 더 기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장기적 관점에서 도지코인은 저점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기술적 패턴을 보이고 있다. 최근 분석에서는 도지코인이 상승 반전 시 84% 이상 가격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또한, 고래 보유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일부 대형 투자자들은 바닥 매수를 진행 중이라는 신호도 나타났다.

 

이번 2억 DOGE의 이동은 거래소 입금과 함께 '소모 연령 지표(Age Consumed)'가 급등한 시점과 일치한다. 이 지표는 오랜 기간 이동이 없던 대규모 코인들이 거래소로 유입될 때 상승하는데, 일반적으로 이는 매도 신호로 해석된다.

 

도지코인은 현재 수요가 매도 압력을 흡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추가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과거 사례처럼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가 끝난 후 반등 흐름이 이어진다면 중장기 상승세로 전환될 여지도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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