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악셀 애들러 주니어(Axel Adler Jr.)는 비트코인 투심 지수(Advanced Sentiment Index)가 50% 아래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표는 투자자들의 강세·약세 심리를 수치로 나타내는데, 6월 초 80%를 넘었던 이 수치는 현재 46% 수준까지 떨어져 시장이 약세 영역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이 지수는 일반적으로 60~70% 이상일 때는 강세장이 본격화된 신호이다. 반면 40~50% 수준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확실성과 두려움이 커지고 있음을 뜻한다. 현재처럼 50% 아래로 내려가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지나친 비관심리는 오히려 반등의 초기 신호가 되기도 한다.
비트코인은 최근 10만 3,000달러에서 10만 5,000달러까지 반등했지만,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등 다른 온체인 지표에서는 뚜렷한 매수세 회복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상승 추세의 지속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시사한다.
애들러 주니어는 비트코인의 추세가 다시 강세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투자 심리 지수가 60~65% 이상으로 회복돼야 하며, 이때는 미결제 약정과 순 테이커 거래량(net taker volume)도 함께 증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은 다음 지지선인 10만 2,000~10만 3,000달러 수준을 시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시장은 방향성을 잃고 눈치를 보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요 심리지표와 거래량의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이다. 시장에 강한 촉매가 없다면 정체 구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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