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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이누, 5억 개 소각했는데도...가격은 지지부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16 [12:25]

시바이누, 5억 개 소각했는데도...가격은 지지부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16 [12:25]
시바이누(SHIB)

▲ 시바이누(SHIB)    

 

시바이누(Shiba Inu, SHIB)의 소각률이 단 하루 만에 3,194% 급등하며 5억 2,160만 개 이상의 토큰이 영구적으로 제거됐지만, 가격 반등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현재 시바이누는 심리적 저항선 아래에서 정체 중이며, 시장 반응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6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이번 SHIB 소각은 특정 고래 지갑의 대규모 거래에 의해 주도됐다. '0xdb6'로 시작하는 지갑은 총 세 건의 대형 거래를 통해 5억 개가 넘는 시바이누를 소각 지갑으로 전송했다. 시바번(Shibburn)의 집계에 따르면 단일 거래 중 최대치는 3억 1,074만 개에 달했다.

 

다른 지갑 주소들 또한 소각에 참여했지만, 대부분의 기여는 '0xdb6' 지갑이 담당했다. 최근 몇 주간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소각 활동과 비교하면 이번 급등은 이례적이며, 커뮤니티 내에서는 토큰 희소성을 높이기 위한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전체 유통량 대비 이번 소각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SHIB의 유통량은 현재 589조 개를 초과하고 있어, 하루 수억 개 규모의 소각만으로는 공급 구조에 뚜렷한 변화를 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가격 상승 압력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시바이누는 현재 0.0000119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1.7% 하락했다. 가격은 0.00001225달러와 0.0000119달러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서 머무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추가 소각이나 외부 수급 요인이 없이는 강한 방향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가격 반등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소각 활동 외에도 뚜렷한 수요 증가와 거래량 확대가 필요하다. 이번 급등이 단발성 이벤트에 그칠 경우, 투자 심리 개선 효과도 제한적일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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