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표결을 앞둔 지니어스법(GENIUS Act)이 통과될 경우, 스테이블코인이 인터넷 기반 금융 인프라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6월 16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기관 번스타인(Bernstein)은 이번 법안이 스테이블코인을 암호화폐 생태계의 결제 수단을 넘어 본격적인 디지털 현금 인프라로 격상시키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번스타인은 이를 “향후 10년간 금융 서비스 혁신의 기반이 될 법안”이라 표현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은 회계 및 결제 측면에서 ‘디지털 현금’으로 분류되며, 기존 은행 시스템과 유사한 수준의 규제 아래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모든 발행자는 만기 93일 이하인 미국 국채나 레포, 수요성 예금으로 100% 준비금을 보유해야 한다는 조건이 신뢰 기반의 자산으로 기능할 수 있는 핵심 조건이라고 분석했다.
번스타인은 지니어스법이 발행자 자격을 세분화하고, 외국 기업의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서비스 진입을 제한함으로써, 미국 내 발행 구조에 명확한 틀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은행 자회사, OCC가 승인한 비은행 발행자, 주 정부 인가 발행자 등 세 가지 형태로 발행 자격이 정리된다.
또한, 자금세탁방지(AML), 고객확인(KYC) 등 기존 금융기관과 동일한 수준의 준법 감시 기준이 적용되며, 이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제도권 신뢰를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비금융 공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려면 매우 높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번스타인은 지니어스법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자본시장 및 결제 시스템과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디지털 화폐 인프라’로 정착하여 미국 금융 시스템 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경제적 위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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