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2위 자산운용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최근 리서치 노트를 통해 비트코인(BTC)을 인류 기술사에 있어 인쇄기와 포드 모델 T와 같은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의 상징으로 평가했다.
은행은 비트코인이 21세기를 대표하는 혁신으로, 소셜미디어, 아이폰, 인공지능(AI)과 동등한 수준의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통 금융기관에서 나온 평가로는 매우 이례적인 발언으로,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13년부터 비트코인의 성장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온 몇 안 되는 대형 은행 중 하나다. 당시 고객 대상 리서치 노트에서도 비트코인이 지닌 성장 가능성(growth potential)을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올해 1월, CEO 브라이언 모이니핸(Brian Moynihan)은 스테이블코인을 다른 암호화폐와 구분해서 봐야 한다며, 향후 은행 산업이 암호화폐 시장에 ‘거래 기반’ 접근 방식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올해 2월에는 비트코인 기반 ETF에 대한 소액 투자 노출이 있었고, 3월에는 월스트리트저널이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타 미국 은행들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공동 개발을 모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블록체인 기술 관련 특허를 수백 건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실질적인 기술 개발 경쟁에도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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