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 수 조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기관투자자 중심의 본격적인 강세장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에 6월 17일(현지시간) 업로드된 영상에 따르면,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2025년까지 수 조 달러 규모의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 ETF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미국 내 수많은 금융 자문 플랫폼(RIA)과 와이어하우스 시스템이 ETF 승인 이후 단계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이제 본격적인 자금 유입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금융사들이 ETF 승인 당시 즉시 상품을 개방한 것은 아니며, 내부 위험평가와 시스템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ETF를 취급하는 플랫폼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피델리티나 JP모건 등 대형 금융기관이 점차 문을 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유입 속도는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그는 “ETF 거래는 일반 투자자보다 기관의 접근성이 시간이 더 걸리지만, 한 번 개방되면 유입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내 기관 자금만으로도 비트코인 시장에 중대한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이클이 과거와 다른 점은, 가격 상승이 개인 투자자의 투기심리보다 장기 비축용 수요와 기관 수요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이파트는 이 점이 ETF 수급이 만들어내는 랠리가 단기간이 아닌 구조적인 장기 상승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한편, 영상에서는 JP모건이 최근 암호화폐 상표권을 출원하며 디지털 자산 관련 거래·결제 플랫폼 진입을 준비 중이라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이는 기관 인프라 전반이 ETF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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