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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돌발 발언…이란 전쟁 개입설, 비트코인 더 떨어질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7 [21:17]

트럼프의 돌발 발언…이란 전쟁 개입설, 비트코인 더 떨어질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7 [21:17]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이스라엘 평화협상 중재설을 전면 부인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했다. 시장은 하루 만에 3억 6,3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6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어떤 형태로도 평화 협상을 시도한 적이 없다”며 보도 내용을 “지극히 조작된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들이 협상하고 싶다면 방법은 알고 있을 것”이라며 전쟁 가능성을 시사해 시장 불안을 키웠다.

 

트럼프의 발언 직후 암호화폐 시장은 3억 6,3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을 기록했으며, 이 중 2억 6,300만 달러가 롱 포지션이었다. 비트코인(BTC)은 1.17% 하락해 10만 6,000달러 아래로 밀렸으며, 거래량은 전일 대비 25.88% 증가한 528억 달러에 달했다. 이더리움(ETH)은 2.5% 하락해 2,500달러 지지선에 근접했으며,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 등 주요 알트코인도 3% 이상 하락했다.

 

특히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HYPE 토큰은 전일 고점 대비 8% 급락하며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 개장과 더불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및 금리 인하 결정 여부에도 집중하고 있다.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이란-이스라엘 간 전면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미국이 본격적으로 전쟁에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만약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암호화폐 시장은 추가 급락과 급격한 유동성 이동에 직면할 수 있다.

 

트럼프는 “이미 협상안은 있었고 받아들였다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란에 책임을 돌렸다. 현재의 긴장 고조는 암호화폐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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