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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잠자던 비트코인, 시장 뒤흔들까?...하루 550 BTC 잠긴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9 [07:25]

10년간 잠자던 비트코인, 시장 뒤흔들까?...하루 550 BTC 잠긴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9 [07:25]
암호화폐 고래

▲ 비트코인 고래     ©

 

10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비트코인(BTC)의 누적이 신규 채굴량을 앞지르면서 공급 쇼크가 심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100만 달러 돌파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있다.

 

6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Fidelity Digital Assets)은 비트코인 공급 구조에 중대한 전환점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이른바 ‘고대 공급량(ancient supply)’은 하루 550 BTC씩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신규 발행량(하루 450 BTC)을 앞지르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 고대 공급량은 전체 공급량의 17%에 해당하는 340만 BTC이며, 이는 1BTC당 107,000달러 기준으로 약 3,600억 달러에 달한다. 피델리티는 이 비중이 2028년에는 20%, 2034년에는 2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추세는 비트코인의 유통 가능 물량을 급격히 줄이며 희소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기관 자금 유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는 2025년까지 비트코인 유입 자금이 1,200억 달러, 2026년에는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금 보유고의 5%를 전환하려는 국가, 미국 내 주 정부, 자산운용 플랫폼, 상장기업 등의 참여로 인해 총 4백만 BTC 이상이 흡수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100만 달러 도달에는 총 시가총액 21조 달러가 필요하며, 이는 현재 약 2.1조 달러에서 10배 이상 성장해야 가능한 수치다. 그러나 공급 증가 둔화와 수요 급증이라는 구조는 과거 반감기 후 랠리와 유사한 양상으로,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여겨지고 있다.

 

다만, 시장 변동성이 공급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2024년 미국 대선 이후 고대 공급량이 움직인 날이 과거 평균 대비 4배 많았으며, 5년 이상 보유량도 감소하는 날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장기 보유자도 특정 상황에선 매도에 나설 수 있음을 보여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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