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에 대한 기업의 투자 전략이 한층 공격적으로 바뀌고 있다. 2025년 2분기 기준으로 상장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매입한 규모가 상장지수펀드(ETF)보다 세 분기 연속 앞서며, 자산 전략의 구조적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7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2분기 동안 상장 기업들이 비트코인 약 13만 1,000개를 추가 매수하여 전체 보유량의 18%가 증가했다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도했다. 같은 기간 ETF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1만 1,000개로 집계됐다. 이번 데이터 분석 결과는 기업들이 단순한 가격 노출보다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러한 흐름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서 전략(Strategy)로 사명을 바꾼 기업을 필두로 확산되고 있다. 전략은 현재 59만 7,325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기업 중 가장 많은 양을 관리하고 있다. 마라홀딩스(Mara Holdings)는 비트코인 4만 9,940개를 보유하여 그 뒤를 잇고 있다. 이외에도 게임스탑(GameStop), 킨들리엠디(KindlyMD), 프로캡(ProCap) 등이 2분기 중 비트코인 전략에 가세하며 기업 비트코인 보유 생태계가 더욱 확장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행정명령으로 미국 비트코인 국가 준비금이 공식화되며, 기업이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데 따른 평판 리스크가 사실상 사라졌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기업 자산운용 전략에서 비트코인을 정식 편입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제공했다.
ETF는 여전히 총 140만 개(전체 공급량의 6.8%)를 보유하며 절대량 기준으로는 우세하지만, 최근 세 분기 동안의 신규 매입에서는 기업이 확실히 주도권을 쥐고 있다. 전체로 보면 상장 기업들은 약 85만 5,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어, 이는 발행량 한도인 2,100만 개의 약 4%에 해당한다.
비트코인을 재무재표에 직접 편입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는 단기 현상이 아닌 장기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ETF와 같은 간접 수단보다 실질적 통제권과 리스크 회피 구조에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