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사상 최고가 돌파를 시도 중인 가운데, 10만 8,000달러 아래로 다시 밀릴 경우 하락 추세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약 26억 7,0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시장은 단기적인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에 도달해 있다.
7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분석가 단 크립토 트레이즈(Daan Crypto Trades)는 “지금 시점에서 비트코인이 10만 8,000달러 아래로 이탈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이 돌파를 시도 중이며, 11만 달러 부근에서 종가 마감을 할 경우 긍정적인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이날 11만 498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10만 9,250달러로 되돌려졌다. 사상 최고가인 11만 1,970달러 대비 약 2.5% 낮은 수준이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9만 9,445달러까지 하락할 경우 약 26억 7,0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될 수 있다.
일부 분석가는 상승세 지속에 무게를 두고 있다. 마일스 도이처(Miles Deutscher)는 “이 상황에서 하락 전망을 하기 어렵다”고 말했고, 크립토페이즈(CryptoFayz)는 비트코인이 현 고점을 돌파할 경우 11만 6,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스폿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과 연준의 불확실성, 거래소 내 비트코인 공급 급감 등을 근거로 이 가격이 7월 말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단은 이번 조정 국면이 이전 사이클과는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처럼 일시적으로 하락한 후 회복하며 천천히 상승하는 구조는 유지되지만, 명확한 돌파 및 추세 지속 구간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제임스 맥케이(James McKay)는 “몇 개월씩 지속되는 조정이 반복될수록,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4년 주기 흐름에서 더 멀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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