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의 2028년 가격이 5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스트래티지 모델 ‘스톡투플로우(Stock-to-Flow, S2F)’로 잘 알려진 플랜비(PlanB)는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이 25만~100만 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며, 평균 가격을 40만~60만 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다.
7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플랜비는 2020~2024년 사이클에서 예측했던 5만 5,000달러와 실제 고점 3만 4,000달러 간의 오차가 시장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고려할 때 비교적 정밀했다고 평가하며, 향후 예측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2028~2032년 사이클에선 비트코인이 최대 400만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장기 전망도 제시됐다.
이 모델은 금, 은, 백금처럼 희소성을 지닌 자산과 유사하게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간주하고, 전체 공급량 대비 연간 신규 발행량을 기준으로 미래 가격을 산출한다. 매번 반감기 이후 공급이 줄어들수록 희소성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도 지수 함수처럼 상승할 수 있다는 가정이 핵심이다.
이번 사이클에서 시장을 자극할 추가 요인으로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5조 달러 예산 법안인 ‘빅 뷰티풀 빌(Big Beautiful Bill)’이 꼽힌다. 해당 법안은 감세와 부채 상한 확대를 포함하고 있어 향후 재정적 자극이 비트코인의 강세장을 촉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 레이어2 확장 솔루션인 비트코인 하이퍼(Bitcoin Hyper, HYPER) 프로젝트도 주목받고 있다. HYPER는 솔라나 가상머신과 캐노니컬 브리지를 기반으로 비트코인의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스마트 계약 기능을 대폭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현재 0.012125달러에 사전 판매가 진행 중이다. 분석가들은 2025년 말까지 0.32달러, 2030년까지 1.5달러를 목표가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조와 금융시장 내 유동성 확장이 비트코인의 장기적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HYPER 같은 생태계 확장 토큰의 성장 가능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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