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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아메리카당', 비트코인·도지코인에 호재일까 악재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7/06 [07:40]

머스크의 '아메리카당', 비트코인·도지코인에 호재일까 악재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7/06 [07:40]

 

머스크 "새 정당 원하냐, 갖게 될 것"…아메리카당 창당 선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각을 세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5일(현지시간) 새로운 정당 ‘아메리카당(America Party)’의 창당을 공식 발표했다.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은 새 정당을 원하고, 그것을 갖게 될 것"이라며 창당을 선언하고, "부패와 낭비에 찌든 양당제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7월 4일 독립기념일에는 창당 찬반을 묻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으며, 결과를 바탕으로 상원 23석, 하원 810곳에 전략적으로 출마해 ‘캐스팅보트’를 쥐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치가 불확실성 요인? 비트코인 시장도 주목

 

머스크의 이번 신당 창당은 단순한 정치 이벤트를 넘어,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머스크는 비트코인(BTC)과 도지코인(DOGE)에 대한 강한 지지를 보여온 인물로, 2021년 테슬라의 BTC 매입 발표나 도지코인을 테슬라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움직여 왔다.

 

하지만 최근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국경보안 패키지 법안'에 반대 입장을 보이며 공화당과의 결별을 공식화했고, 정치적으로 독자 노선을 걷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는 암호화폐 시장에 있어서도 예측 불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비트코인에는 ‘불확실성’, 도지코인에는 ‘부각 기회’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제도권 채택을 기다리던 비트코인 투자자에게는 단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우호 정책이 머스크 신당과의 충돌로 지연되거나 수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반면, 도지코인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머스크는 도지코인의 ‘사실상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만큼, 본인의 정치 세력 기반을 활용해 도지코인 관련 결제 시스템, 플랫폼 확장 등을 추진할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다.

 

“캐스팅보트 정당, 암호화폐 정책도 뒤흔들 수 있어”

 

정치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아메리카당이 중간선거에서 하원 10석 내외를 확보할 경우, 실제 정책 통과 과정에서 암호화폐 관련 법안의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규제법(GENIUS), 시장 구조 법안(CLARITY) 등 굵직한 법안이 통과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제3당’의 입장 변화는 비트코인 ETF 승인, 채굴 규제, 세금 면제 정책 등 다양한 이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머스크 신당의 암호화폐 스탠스, 앞으로가 중요

 

머스크 본인이 암호화폐 옹호자인 것은 분명하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스탠스가 어떻게 구체화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향후 머스크가 아메리카당의 공식 플랫폼을 통해 암호화폐 정책을 명확히 제시하고, 제도권 진입을 뒷받침할 경우, 이는 중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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