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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코인, 트론 진출 예고...최대 보유자는 저스틴 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7/08 [09:45]

TRUMP 코인, 트론 진출 예고...최대 보유자는 저스틴 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7/08 [09:45]
사진=TrumpMeme 공식 X 이미지

▲ 사진=TrumpMeme 공식 X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밈코인 ‘트럼프(TRUMP)’가 트론(Tron) 블록체인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는 솔라나(Solana) 네트워크에서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크로스체인 시도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TRUMP 프로젝트는 공식 X 계정을 통해 트론 네트워크 상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트론의 빠른 거래 속도와 사용자 기반을 활용해 유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기술 세부 사항이나 배포 일정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TRUMP는 2025년 1월 17일 솔라나에서 처음 출시됐으며, 총 발행량 10억 개 중 2억 개가 유통됐다. 초반에는 10달러 미만에서 시작해 몇 시간 만에 75달러까지 급등하며 완전 희석 시가총액이 750억 달러에 달했으나, 이후 급락해 현재 가격은 8.59달러 수준으로 정점 대비 88.57% 하락했다. 유통 시가총액은 약 17억 1,800만 달러, 완전 희석 시가총액은 85억 9,000만 달러다.

 

이 프로젝트에는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5월 20일 직접 TRUMP의 최대 보유자임을 밝히며, 트럼프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Trump’s World Liberty Financial)에 7,500만 달러를 투자해 TRUMP 토큰을 1,860만 달러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와 함께 TRUMP의 독특한 마케팅도 주목받았다. 상위 220명 보유자에게는 트럼프 대통령과 버지니아 골프클럽에서 만찬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라이빗 디너' 이벤트가 열렸으며, 저스틴 선도 이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이벤트가 자금력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라며 윤리적 논란을 제기했다.

 

또한 TRUMP의 토크노믹스 구조는 규제 리스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럼프와 연관된 CIC Digital LLC와 Fight Fight Fight LLC가 전체 공급량의 80%를 보유 중이며, 이는 3년 간의 베스팅 일정에 따라 잠금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집중 구조가 가격 조작 가능성을 키우고, 탈중앙화라는 암호화폐의 본질을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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