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골든크로스'가 이미 완성된 것처럼 강한 가격 흐름을 보이며 기술적 전환 신호를 앞질렀다. 그러나 현재 골든크로스는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며, XRP는 주요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는 일일 종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7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현재 비트코인(Bitcoin, BTC) 대비 0.00002150BTC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해당 구간은 23일 이동평균선이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기 직전 구간에 해당한다. 아직 기술적으로 골든크로스가 성립된 것은 아니지만, 가격은 이미 두 이동평균선을 돌파해 상승 흐름을 선제적으로 형성했다.
이번 움직임은 XRP/BTC 차트에서 수 주간 나타나지 않았던 강세 신호다. 일반적으로는 이동평균선이 교차한 후 매수 신호로 해석되지만, 이번 경우처럼 가격이 먼저 주요 저항을 상회하는 경우는 드물다. 시장은 이번 선제적 돌파가 단순한 기술적 신호를 넘어 구조적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음 주요 저항선은 200일 이동평균선인 0.00002460BTC이다. XRP 가격이 이 구간을 상회해 종가를 형성한다면, 일시적 반등이 아닌 장기 추세 전환의 신호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이 구간에 도달했을 당시 XRP는 수 주간 그 위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된 바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도 현재 60을 상회하며 모멘텀 상승 흐름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는 다른 비트코인 페어들이 여전히 저항 구간에서 정체되는 상황과 비교할 때 특히 주목할 만한 신호다. XRP는 주요 저항을 확실히 돌파하며 시장의 기대를 앞질러 나가고 있다.
이번 가격 움직임은 전형적인 기술적 신호의 후행성을 무시하고, 실질적인 수급 흐름이 먼저 반응한 사례로 꼽힌다. XRP가 시장의 신호를 기다리지 않고 새로운 상승 국면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자산과 차별화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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