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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규제가 혁신 연다”...美 상원 청문회 증언으로 흐름 바꿀까?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7/08 [20:53]

리플 CEO “규제가 혁신 연다”...美 상원 청문회 증언으로 흐름 바꿀까?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7/08 [20:53]
브래드 갈링하우스/출처: 트위터

▲ 브래드 갈링하우스/출처: 트위터

 

리플(Ripple)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미 상원 은행위원회로부터 공식 증언 요청을 받은 가운데, 미국 디지털 자산 입법 논의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갈링하우스는 이번 요청을 "영광"이라 표현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화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자리에 나서게 됐다.

 

7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상원 디지털 자산 소위원회를 이끄는 팀 스콧(Tim Scott), 루벤 갈레고(Ruben Gallego),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에게 감사를 표하며, “건설적인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통과가 새로운 혁신 시대를 여는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이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하는 첫 공식 증언이다.

 

오는 7월 9일 열리는 상원 전체 청문회에는 갈링하우스 외에도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CEO 조나단 레빈(Jonathan Levin), 블록체인협회 대표 서머 머싱어(Summer Mersinger), 하버드대 정책 전문가 등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청문회는 동부시간 오전 10시 15분부터 생중계된다.

 

이번 청문회는 미국 상원이 7월 14일 주간에 논의 예정인 디지털 자산 입법 3건과 맞물려 있다. 해당 법안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감시 금지법(Anti-CBDC Surveillance State Act),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로 구성돼 있으며, 규제기관의 관할 범위와 증권·상품 분류 문제를 명확히 규정할 예정이다.

 

특히 시장 구조 법안은 암호화폐가 증권인지 상품인지 명확히 나누고, 브로커·거래소·수탁기관에 대한 등록 요건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업계의 강력한 로비가 이어지고 있다. 팀 스콧 상원의원은 해당 법안이 10월 내 통과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청문회를 앞두고 갈링하우스는 “의회가 기술 발전을 위한 규제 기반을 마련할 때”라며 입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규제 명확성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증언은 이번 청문회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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