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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만에 19억 달러...XRP, 업비트서 거래량 ‘역대급 폭발’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7/08 [21:37]

1시간 만에 19억 달러...XRP, 업비트서 거래량 ‘역대급 폭발’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7/08 [21:37]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단시간 내에 19억 4,0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비트 단일 거래소에서만 발생한 순유입 규모도 일시적으로 15억 8,000만 달러에 달하며, 한국 시장 내 XRP 집중도와 가격 탄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7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게임 디자이너이자 XRP 커뮤니티 인물인 채드 스타인그래이버(Chad Steingraber)는 2시 51분(협정 세계시) 기준 업비트에서 XRP 거래량이 1시간 만에 19억 4,000만 달러까지 급증했다고 밝혔다. 스타인그래이버가 확인한 업비트 내 XRP 거래량은 글로벌 2위 거래소 바이낸스의 9,000만 달러 대비 20배 이상 높은 수치로 확인됐다.

 

시장 애널리스트 잭 렉터(Zach Rector)도 같은 시점인 오후 3시(협정 세계시)에 업비트에서 7억 2,000만 달러 상당의 순유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엘리엇 파동 분석가 엑스포스글로벌(XForceGlobal)은 XRP 유통량의 약 20%가 한국 현물 시장에 집중돼 있으며, 사실상 대부분의 한국 투자자가 XRP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후 스타인그래이버는 해당 순유입이 3시 29분(UTC) 기준으로 15억 8,000만 달러까지 확대됐다고 재차 보고했다. 2시간 뒤인 오후 5시 23분에도 1시간 기준 1억 5,684만 달러 수준의 높은 순유입이 지속됐다. 같은 시간대 바이낸스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서는 오히려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순유입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렉터는 암호화폐 시장의 자금 유입 대비 시가총액 확대 효과, 즉 '멀티플라이어 효과'를 지적했다. 그는 과거 1달러 순유입 시 XRP 시총이 평균 265달러 증가한 사례를 들어, 이론적으로 18만 달러 유입이 42억 7,000만 달러 시총 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15억 8,000만 달러 순유입에도 XRP 시총은 약 40억 달러 늘어나는 데 그쳤으며, 당시 가격은 2.35달러까지 상승한 뒤 2.26달러로 소폭 조정됐다. 현재는 2.25달러를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 전환하며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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