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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랠리 직전과 똑같다"...이더리움, 고요 속 폭풍 예고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7/09 [07:45]

"95% 랠리 직전과 똑같다"...이더리움, 고요 속 폭풍 예고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7/09 [07:4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 고래 지갑의 매집 속도가 2022년 95% 랠리 직전보다 두 배 가까이 빨라진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대규모 상승 전초 신호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들은 1만 ETH 이상 보유한 '메가 고래'로, 최근 9.31%의 순보유량 증가를 기록했다.

 

7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글래스노드 데이터 기준 이더리움 메가 고래들은 2024년 10월 3,756만 ETH에서 2025년 7월 7일 기준 4,106만 ETH까지 보유량을 늘렸다. 이는 2022년 5월~9월 사이 4.7% 증가했던 당시보다 두 배 빠른 속도이다. 당시 이더리움은 약 1,000달러에서 1,950달러 이상까지 95% 급등했다.

 

과거에도 고래 매집은 본격적인 랠리의 선행 신호로 작용했다.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고래들이 4%를 추가 매수한 뒤, ETH는 460달러에서 1,220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번에도 ETH 시세가 정체된 사이 조용히 누적 매집이 이뤄지고 있으며, ETF 자금 유입과 함께 공급 회복 속도는 2020년 이후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술적 분석상 이더리움은 일간 차트에서 전형적인 불 플래그 형태를 형성 중이다. 상단 추세선 돌파가 확인되면, 8월까지 3,4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까지 5,000달러에 이를 가능성도 제시됐다. 최근 일시적 돌파 실패와 하락 실패가 동시에 발생한 것은 강한 조정 구간에서의 재축적 가능성을 의미한다.

 

또한 글래스노드는 이더리움의 비용 기반 분포 히트맵에서 2,500~2,536달러 구간에 345만 ETH 이상이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최근 몇 달간 가장 강력한 매수 지지선으로 작용했으며, 장기 보유자들이 대거 몰린 이 영역은 다음 상승을 위한 핵심 지지 기반으로 해석된다.

 

이더리움은 현재 2,565달러 선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과거와 유사한 고래 매집 패턴과 강한 기술적 지지선이 맞물리면서 큰 폭의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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