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패턴 돌파 후 숏 스퀴즈 임박?…2.33달러 지지 여부가 향후 방향 가를 듯

▲ XRP     ©

7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이 역헤드앤숄더 패턴의 넥라인을 돌파하며 기술적 반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현재 2.33달러 저항선에서의 되돌림 조정이 진행 중이며, 해당 가격대가 지지선으로 작동할 수 있을지가 향후 추세 지속 여부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XRP는 최근 2.33달러 고점을 형성한 뒤 소폭 조정돼 2.29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패턴 돌파 후 흔히 나타나는 지지선 재확인 움직임으로 해석되며, 재차 매수세가 유입된다면 강한 상승 전환 신호가 될 수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뚜렷한 관심이 나타났다. XRP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6.82% 증가해 50억 2,000만 달러, 거래량은 111.79% 급증해 102억 8,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상승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주는 수치로, 기술적 패턴 돌파 이후 나타난 거래량 증가는 통상 상승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

그러나 펀딩비는 다소 부정적이다. 현재 총합 펀딩비는 -0.004% 수준으로, 공매도 포지션 유지 비용을 나타낸다.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여전히 조정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음을 뜻하지만, 과거 사례에 따르면 이 같은 상황은 숏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지는 ‘숏 스퀴즈’를 유발해 오히려 상승 동력이 되기도 한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 XRP의 NVT 비율(Network Value to Transactions ratio)이 급락하며 거래 활동 대비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이는 네트워크 사용률이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상승 흐름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결국 XRP는 넥라인 지지 여부에 따라 강세 패턴 완성 여부가 결정된다. 매수세가 다시 유입돼 거래량이 늘어나면 새로운 상승 추세가 본격화될 수 있으나, 지지선 이탈 시 기술적 패턴 무효화와 함께 하방 압력이 강화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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