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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7주 만에 최고치 돌파…ETF·은행 면허 기대감에 상승 탄력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7/09 [11:01]

XRP, 7주 만에 최고치 돌파…ETF·은행 면허 기대감에 상승 탄력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7/09 [11:01]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투자 전문매체 파이낸스매그니츠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은 7월 7~8일(현지시간) 사이 약 4.5% 상승하며 2.3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일부 조정을 거쳐 2.29달러선에 안착했지만, 이는 5월 말 이후 약 7주 만에 기록한 최고치로, 최근의 박스권을 벗어나는 기술적 돌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상승은 단순한 시장 반등이 아닌 여러 근본적인 요인에 힘입은 것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XRP를 자사 대형 디지털 자산 펀드에 편입했다는 점이다. 이는 지난 규제 이슈 이후 처음으로 기관 투자자가 XRP를 적극 수용한 사례로 해석되며,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여기에 10개의 XRP 현물 ETF 신청서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계류 중이며, 빠르면 10월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리플은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연방 은행 면허를 신청한 상태로, 이를 통해 신탁은행으로 전환할 경우 전통 금융과의 통합이 가속화될 수 있다.

 

기술적으로도 상승 신호가 뚜렷하다. XRP는 역헤드앤숄더 패턴을 완성한 상태이며, 2.33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단기 2.60~2.65달러, 이후 3.00~3.40달러까지의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파생상품 거래량은 최근 165% 급증, 펀딩비도 플러스로 전환되며 상승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다만, 주의점도 존재한다. 단기적으로는 2.33~2.38달러 구간에 기술적 저항이 집중되어 있으며, 이 구간 돌파에 실패할 경우 2.05~1.95달러 지지선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일간 스토캐스틱 RSI(상대강도지수)가 과매수 해소 신호를 보이는 점은 단기 조정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XRP는 기관 수요, ETF 기대, 규제 명확성이라는 삼중호재를 바탕으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38달러 상단 돌파 여부가 향후 중기 상승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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