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1만 달러 회복 기대감 속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개인 투자자들의 낙관적 정서가 오히려 단기 하락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7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샌티먼트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퀸리반(Brian Quinlivan)은 “대중이 11만 달러 이상을 기대하며 들뜨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비트코인 관련 긍정적 코멘트가 부정적 의견
대비 1.51배에 달해 최근 3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X, 레딧, 텔레그램, 4chan, 비트코인토크, 파캐스터 등 주요 커뮤니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됐다.
퀸리반은 “6월 11일과 7월 7일 낙관론이 급증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던 사례처럼, 감정적인 투자 판단은 종종 반대 방향의 움직임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7월 8일 10만 9,595달러까지 상승한 뒤, 단시간에 10만 7,681달러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퀸리반은 비트코인 고래 지갑 보유자들이 최근 눈에 띄는 매집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는 시장의 관망 심리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해당 지갑군(10~1만BTC 보유)은 지난 일주일간 1만 4,140BTC를 순매도했다. 그는 “고래가 매집에 나설 때 가격은 따라오지만, 축적을 멈추거나 매도할 경우 가격 약세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비트코인 장기 추세는 여전히 강세라고 덧붙이며, 최근 6개월간 고래 및 상어 지갑들의 꾸준한 누적 흐름을 언급했다.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예상되지만 구조적 상승세가 꺾인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XBTO의 하비에르 로드리게스 알라르콘(Javier Rodriguez-Alarcon)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연기한 관세 발효일 외에도, 연준(Fed)의 금리 결정 관련 회의록 공개 등 거시 변수들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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