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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 “비트코인 아니면 쓰레기”...기관들은 이더리움·XRP로 눈길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7/09 [22:12]

세일러 “비트코인 아니면 쓰레기”...기관들은 이더리움·XRP로 눈길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7/09 [22:12]
비트코인(BTC), 리플(XRP)

▲ 비트코인(BTC), 엑스알피(XRP)

 

비트코인(Bitcoin, BTC)은 대체 불가능한 유일한 디지털 자산이라는 주장 속에서도 이더리움(Ethereum, ETH), 엑스알피(XRP) 등 주요 알트코인에 대한 기관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며 시장의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

 

7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회장이자 대표적인 비트코인 지지자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비트코인 외엔 대안이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최근 공유된 영상을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압도적인 1위이며, 그 외에는 전혀 경쟁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현재 64.94% 수준이라는 점을 두고, "과소평가된 수치"라며, "비트코인은 95% 이상을 차지해야 정상"이라고 주장했다. 또, “나머지 모든 자산을 모아도 5%도 안 될 것”이라며, 여타 암호화폐에 대해 사실상 무가치하다는 태도를 드러냈다.

 

이러한 신념 아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59만 7,325BTC를 보유 중이며, 시가로는 약 650억 달러에 달한다. 스트래티지는 매주 비트코인을 매입해왔으나 이번 주에는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매입을 일시 중단했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들의 시선은 점차 비트코인 외 다른 자산으로도 향하고 있다. 샤프링크(SharpLink)는 이더리움 매입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조달했고, 비트마인(BitMine)은 비트코인 전략을 중단하고 이더리움 중심으로 전환했다. 나스닥 상장사 트라이던트(Trident)는 XRP 중심의 트레저리 전략을 채택해 5억 달러 규모의 매수를 추진 중이다.

 

한편,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2025년 안에 XRP, 솔라나(Solana, SOL), 라이트코인(Litecoin, LTC) 기반 ETF 승인 확률을 95%로 제시했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외 자산에 대해서도 승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의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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