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21년만의 약세, 달러 붕괴 신호?...비트코인 강세 기대↑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7/09 [22:15]

21년만의 약세, 달러 붕괴 신호?...비트코인 강세 기대↑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7/09 [22:15]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미국 달러 약세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국가 부채가 비트코인(Bitcoin, BTC)의 강세를 뒷받침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달러지수(DXY)와 강한 역상관 관계를 보여왔다. 최근 DXY는 96.377까지 하락하며 2022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는 연초 대비 10% 이상 하락한 수치다. 특히 200일 이동평균선 대비 6.5포인트 낮은 위치에서 거래되며 지난 21년간 가장 큰 괴리를 보였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다크포스트(Darkfost)는 "미국 달러가 안전자산 매력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자산으로 자산 배분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DXY가 365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는 시기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에 유리한 국면이었다고 지적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8,931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DXY가 약세 흐름을 지속하는 동안 가격이 아직 이에 반응하지 않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는 향후 비트코인의 강한 상승 여지를 암시할 수 있다는 평가다.

 

달러 약세의 배경에는 미국 무역 관세 부과와 함께, 급증하는 국가 부채가 있다. 미국 부채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전통적 화폐 시스템에 대한 신뢰 약화를 유발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비트코인의 매력도를 상대적으로 부각시키는 요인이 된다.

 

경제학자 린 알든(Lyn Alden)은 "달러가 강세일 때는 이를 보유하는 것이 정당화되지만, 총 신용 및 통화량이 향후 5년에서 10년간 계속 증가할 것이 확실시된다면 비트코인을 보유할 근거가 강화된다"고 언급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IXO 2025] 안유화 원장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 미국 국채 대안으로 부상"
이전
1/5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