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이 심리적 저항선인 3달러 돌파를 앞두고 2.40달러 저항을 상향 돌파하면서 본격적인 상승 움직임에 돌입했다.
7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최근 몇 주간 명확한 상승 채널 안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2.40달러를 돌파했다. 이 가격대는 2024년 말부터 2025년 초까지 반복적으로 되돌림이 발생했던 강력한 저항선으로, 이번 돌파는 매수세 회복과 시장 심리 반전의 신호로 해석된다.
기술적으로는 상대강도지수(RSI)가 67 이상으로 상승하며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는 가격 상승에 따라 거래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돌파가 ‘페이크아웃’이 아니라 실제 추세 전환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핵심은 2.40달러를 지지선으로 전환한 채 유지하는 것이다. 만약 해당 가격대를 안정적으로 지키고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XRP는 2.70~2.80달러 구간을 테스트한 뒤, 시장이 오랜 시간 기다려온 3달러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3달러를 단순한 기술적 저항이 아닌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2025년 들어 수차례의 상승 시도에도 3달러에 부딪혀 조정을 받은 경험이 반복되며, 이 가격대는 XRP 상승 추세 재개 여부를 판가름할 중대 분기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상승은 단기 가격 회복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향후 몇 주간 XRP가 3달러를 돌파하고 종가 기준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가 중장기 강세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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