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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5억 3,320만 달러 청산...비트코인, 연준 회의록에 급등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7/10 [20:39]

하루 만에 5억 3,320만 달러 청산...비트코인, 연준 회의록에 급등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7/10 [20:39]
달러(USD), 비트코인(BTC)

▲ 달러(USD),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랠리는 연준의 비둘기파적 신호와 맞물리며 위험 자산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고, 이더리움(ETH), 솔라나(Solana, SOL), 엑스알피(XRP), 카르다노(Cardano, ADA)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세를 연출했다.

 

7월 10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미디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이번 가격 상승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이후 촉발됐다. 일부 연준 위원들이 오는 7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반면, 다수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수입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우려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금리 인하 전망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미국 현지 시간 수요일 밤 비트코인은 단숨에 11만 1,999달러까지 급등했다. 같은 시점 주요 알트코인들도 상승 전환했고,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상위 종목 대부분이 녹색 흐름을 나타냈다.

 

이 같은 급등은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으로도 이어졌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11만 5,929명의 트레이더가 청산되며 총 5억 3,32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정리됐다. 이 중 87.9%는 하락에 베팅한 숏 포지션이었다.

 

가장 큰 단일 청산은 후오비(HTX) 거래소에서 비트코인/테더(BTC/USDT) 거래로 발생했으며, 청산 규모는 5,156만 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관련 청산액은 2억 3,446만 달러였고, 이더리움 청산도 1억 5,244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날 상승은 금리 정책과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전략, 청산 데이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강력한 매수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기대감이 살아 있는 상황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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