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7주 최고가인 2.43달러 돌파…2,742개 고래 지갑의 축적이 만든 상승 랠리
7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리더스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이 최근 7주간 최고가인 2.43달러를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상승 배경에는 고래 지갑 축적, 대규모 이체, 제도권 진입 가속화 등 다중 요인이 결합돼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에 따르면, 100만 XRP 이상을 보유한 고래 지갑 수는 현재 2,742개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이들 지갑이 보유한 총량은 약 473억 2,000만 XRP에 달한다. 이는 장기 보유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시세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가격 상승을 촉발한 또 다른 요소는 대규모 토큰 이동이다. 약 2,550만 XRP(약 6,000만 달러)가 코인베이스로 이체됐으며, 리플 측에서는 2억 XRP(약 4억 7,700만 달러)를 미확인 지갑으로 이동시켰다. 이는 규제나 신제품 출시와 관련한 전략적 재편 가능성을 시사한다.
기관 수요도 XRP에 강력한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셰어(ProShares)의 XRP ETF가 미국 DTCC 상장 예비 등록을 마쳤으며,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는 출시 7개월 만에 공급량 5억 달러를 돌파했다. RLUSD의 예치 자산 수탁 기관으로는 미국 대형 은행 BNY멜론이 지정됐고, 리플은 미국 은행 라이선스를 신청한 상태다. 최근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미 상원 청문회에 직접 출석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기술적으로 XRP는 2.24달러 돌파 후 15% 이상 상승했으며, 현재 2.4321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50일 지수이동평균선(2.2918달러)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2.2283달러)을 상회하며 강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저항선은 2.4668달러이며, 이를 돌파하면 2.53달러, 2.59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 RSI는 68 수준으로 과열 신호는 아니지만 고점권에 근접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차트상 상방 신호가 유지되는 한, XRP가 단기적으로 2.59달러까지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저항선에서 반전형 패턴이 나타날 경우, 2.3910달러와 2.3356달러가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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