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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 최고가 도달·2,742개 고래 지갑...XRP, 7월 결정적 순간 맞는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7/10 [23:15]

7주 최고가 도달·2,742개 고래 지갑...XRP, 7월 결정적 순간 맞는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7/10 [23:15]
리플(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가 7주 만에 최고가인 2.43달러를 기록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고래의 지속적인 매집과 7월 예정된 복수의 ETF 승인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XRP는 전일 대비 4.60%, 주간 기준 6.85% 상승해 2.43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지난 5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2.39달러를 돌파한 수치다. 현재 XRP는 시가총액 1,438억 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암호화폐 중 네 번째로 큰 자산이다.

 

샌티먼트(Santiment)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100만 XRP 이상을 보유한 고래 지갑 수는 2,742개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였던 2,743개에 근접했다. 이들 주소는 총 473억 2,000만 개의 XRP를 보유 중이며, 이는 장기 보유 의지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XRP 가격 반등은 ETF 기대감과 맞물리며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7월 14일에는 프로셰어(ProShares)가 2배 레버리지형 '울트라 XRP ETF', 반대 방향의 '울트라쇼트 XRP ETF'와 '쇼트 XRP ETF'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7월 21일에는 터틀 캐피털(Turtle Capital)의 2배 롱 포지션 상품, 7월 25일에는 렉스-오스프리(REX-Osprey) ETF 등이 대기 중이다.

 

이와 별도로 10개 이상의 현물 기반 XRP ETF 신청서가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심사 중이며, SEC는 오는 10월까지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 승인 여부는 기관 유입과 XRP의 장기 가격 추세에 결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플(Ripple)과 SEC 간 진행 중인 소송도 시장의 관심사다. 해당 소송의 완전한 기각 가능성은 투자자 신뢰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으로, 향후 XRP 가격에 중대한 변곡점을 제공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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