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2025년 말까지 16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강세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 시나리오는 비트코인 준비금 기업(BTC-TC)의 자본 구조가 현재처럼 유지된다는 조건 아래에서만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7월 1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뉴스BTC에 따르면, 키락(Keyrock)의 의뢰로 벤 하비(Ben Harvey)와 윌 클레멘테 3세(Will Clemente III)가 공동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BTC-TC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는 약 72만 5,000BTC로 전체 공급량의 3.64%에 달한다. 이 중 상당량은 스트래티지(Strategy)가 보유한 59만 7,000BTC이며,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 메타플래닛(Metaplanet), 트웬티원 캐피탈(Twenty One Capital) 등 후발 기업들의 보유량까지 포함하면 이들은 미국 현물 ETF 전체보다 1.5배 이상 많은 물량을 통제하고 있다.
보고서는 BTC-TC의 주가가 보유 자산가치(NAV) 대비 평균 73%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프리미엄은 신규 주식 발행을 통한 비트코인 매입과 337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 상환을 가능케 하는 핵심 메커니즘이다. 특히 스트래티지는 2020년 이후 비트코인 보유 주당가치(BPS)를 11배 이상 끌어올리며, 연평균 63%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 NAV 프리미엄 91%를 정당화하기 위한 연 6.7% 복리 수익률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은 시장 심리에 민감하게 좌우된다. BTC-TC들이 보유한 전환사채의 만기가 2027~2028년 사이에 몰려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경우 주가가 전환가 이하로 떨어져 현금 상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스트래티지가 발행한 부채는 전체 95억 달러 중 82억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마라톤이 그 뒤를 잇는다.
키락은 기본 시나리오로 비트코인이 2025년 말까지 13만 5,000달러에 도달하고 NAV 프리미엄이 30~60% 수준으로 안정되는 상황을 제시했다. 이 경우에도 BTC-TC는 여전히 현물보다 높은 수익을 기록할 수 있지만, 레버리지 효과는 다소 줄어든다. 반면, 비트코인이 20% 하락하고 신규 BTC-TC 상장이 급증하는 약세 시나리오에서는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투자자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BTC-TC 모델을 비트코인의 상승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고위험 고수익 수단으로 보되, 이는 저금리 환경과 투자자 신뢰, 정교한 운용 전략이 균형을 이룰 때만 지속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만약 프리미엄이 급락하거나 부채 만기와 약세장이 겹칠 경우, 지금까지 최고의 성과를 보인 이들 주식이 시장 내 가장 붐비는 탈출구로 전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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