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XRP가 대규모 상승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분석하며, 장기 횡보 구간이 강한 추세 전환의 전조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7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브랜트는 XRP가 월간 차트에서 긴 대칭 삼각형 패턴을 상단 돌파한 이후 현재 약 2달러에서 3달러 사이의 고점 고정 구간(high base)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구간은 강세장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패턴으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XRP는 2018년 초부터 2024년 말까지 하락 고점과 상승 저점을 좁히는 삼각형 내에서 거래되다가, 2024년 11월 상단을 돌파했다. 당시 거래량 역시 급증하며 해당 돌파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후 XRP는 8개월 단순이동평균선 위에 안착한 채 우상향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기술 지표도 강한 상승 여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평균 방향성 지수(ADX)는 현재 51 이상으로 강한 추세 지속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변동성을 나타내는 평균 진폭지표(ATR)는 오히려 낮아지고 있어 대규모 움직임 전의 정체 구간 특성을 띠고 있다.
한편,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애널리스트는 엘리엇 파동 이론에 따라 XRP가 현재 5파 상승 구간에 진입했으며, 이미 2.77달러 피보나치 확장 레벨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 내 헤드앤숄더 약세 패턴 우려를 일축하며, 강세 구조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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