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RLUSD, 가장 규제된 스테이블코인 될 것”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7/13 [20:00]
▲ 리플 CEO 갈링하우스,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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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조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 속에서, 리플(Ripple)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자사의 스테이블코인 RLUSD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7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CNBC 인터뷰에서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약 2,500억 달러 수준이며, 향후 몇 년 내 1조 달러에서 2조 달러 사이로 성장할 수 있다는 예측이 다수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미국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30년까지 3조 7,000억 달러 규모로 커질 수 있다고 분석한 점에 주목하며, 이러한 성장은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와 같은 규제 프레임워크 도입 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플은 RLUSD를 통해 본격적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진출했다. 갈링하우스는 자사가 다소 늦게 시장에 진입했음을 인정하면서도, 이미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경험이 RLUSD 발행으로 이어졌으며, 현재 이 스테이블코인은 출시 수개월 만에 시가총액 5억 1,7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리플은 RLUSD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은행 면허를 신청한 상태다. 만약 승인된다면 RLUSD는 OCC와 뉴욕 금융감독청(NYDFS)의 이중 규제를 받는 최초의 스테이블코인이 된다. 갈링하우스는 이를 통해 RLUSD가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리플은 RLUSD의 달러 준비금을 보관하기 위해 세계 최대 수탁은행 중 하나인 BNY 멜론(BNY Mellon)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는 RLUSD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갈링하우스는 "규제 준수와 신뢰 구축이 RLUSD의 핵심 전략"이라며,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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