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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출 재개' 엔비디아 첫 170달러 올라…비트코인, 암호화폐 법안 좌초에 2%대 하락

코인리더스 뉴스팀 | 기사입력 2025/07/16 [07:03]

'中 수출 재개' 엔비디아 첫 170달러 올라…비트코인, 암호화폐 법안 좌초에 2%대 하락

코인리더스 뉴스팀 | 입력 : 2025/07/16 [07:03]


'中 수출 재개' 엔비디아 첫 170달러 올라…나스닥 또 최고치(종합)

 

엔비디아 주가 4%↑·AMD 주가도 6.4%↑…AMD "MI308 승인 즉시 판매 개시"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미 당국의 대(對)중국 AI 칩 판매 승인에 15일(현지시간) 170달러선을 넘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4.04% 오른 17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가 17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가는 장중 172.40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시가총액도 4조1천620억 달러로 불어났다. 한때 시총 1위였던 애플(3조1천230억 달러)과는 1조 달러 이상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날 상승은 미국 정부가 대중국 수출을 규제해온 엔비디아의 AI 칩 H20에 대한 판매를 승인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중국중앙TV(CCTV)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우리의 (H20) 수출을 승인해 출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제 중국 시장에 H20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H20이 빨리 출하할 수 있기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나는 기쁘게 생각하며, 이는 매우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최신 AI 칩보다 낮은 사양의 H20 칩을 중국에 판매해 왔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H20의 수출도 제한했다.

 

이에 황 CEO는 수출 통제로 인해 5∼7월 분기에 매출이 80억 달러가 줄어들게 됐다며, 미 정부의 수출 제한을 비판해 왔다.

 

엔비디아의 대중국 수출 재개와 함께 엔비디아 대항마로 꼽히는 AMD도 중국에 AI 칩 수출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AMD는 이날 "곧 MI308 인공지능(AI) 칩을 중국에 다시 판매할 계획"이라며 "미 상무부가 중국으로의 제품 수출을 위한 자사 라이선스 신청서 검토를 재개할 예정으로, 승인이 나는 즉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AMD 주가도 전날보다 6.41% 상승한 155.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와 AMD의 대중국 AI 칩 수출 재개 소식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와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주가도 3.59%와 1.94% 각각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27% 올랐다.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의 상승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7.47포인트(0.18)% 오른 20,677.80으로 종료하며, 종가 기준 전날 기록했던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장중에는 20,836.04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편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하원에서 주요 암호화폐 법안들이 절차 표결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12만 481.86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급락해 2.8% 하락한 11만 6,51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하원은 찬성 196표, 반대 223표로 절차 표결을 부결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공화당 소속 의원 13명이 민주당과 함께 반대표를 던졌다. 해당 표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 의사를 밝힌 암호화폐 규제 법안 패키지의 본격 심사를 위한 첫 관문이었다.

 

비트코인은 최근 며칠간 기관투자자들의 ETF(상장지수펀드) 기반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해왔다. 시장은 의회에서 암호화폐 관련 법안이 곧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크게 반응했으나, 이날 부결 소식에 급격한 매도세가 나타났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와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는 각각 3.3%, 2.3% 하락 마감했으며,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도 1.5% 하락했다. 이들 종목은 시간 외 거래에서도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제도권 편입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로 해석되며, 단기적인 시장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추후 재표결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향후 일정에 따라 가격 변동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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