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가운데, SNS에서 관련 언급량이 급증한 현상이 단기 조정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이러한 과열된 관심은 오히려 가격 하락의 전조로 작용한 경우가 많았다는 지적이다.
7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의 브라이언 퀸리번(Brian Quinlivan)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시세가 12만 3,100달러를 돌파하던 시점에 전체 암호화폐 관련 SNS 언급 중 무려 43.06%가 비트코인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 투자자 다수가 FOMO(좋은 기회를 놓칠까 봐 불안해 매수하는 심리) 심리로 뛰어들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아직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에 본격 진입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지난 7월 14일 바이낸스에서 12만 3,10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하락세로 전환해 7월 20일 기준 11만 7,0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퀸리번은 "비트코인 관련 언급량이 급등할수록 가격은 단기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과열 분위기가 식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더 나은 진입 타이밍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샌티먼트는 앞서 6월 11일과 7월 7일에도 비슷한 낙관론 급증 이후 비트코인이 가격 하락을 겪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는 단기 고점 근처에서 나타나는 '투자 심리 과열 경고'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시장 전체가 하락 반전 분위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애널리스트 악셀 애들러 주니어(Axel Adler Jr)는 "비트코인 고점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며, 시장이 과열되기 전 단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마이클 하비(Michael Harvey) 또한 "현재 가격대에서 단기 조정이 예상되지만, 7월 말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가격이 최고점을 찍은 이후 나타난 과열 신호와 전문가들 간 엇갈린 전망이 맞물리면서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당분간 '눈치 싸움'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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