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이 사상 최대 주간 순유입을 기록하며, 14주 연속 자금 유입이라는 기록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7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ETP는 지난주 44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연초 이후 누적 유입액은 27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ETP 기반 운용자산(AUM)은 사상 처음으로 2,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 같은 유입은 비트코인(Bitcoin, BTC)이 7월 14일 12만 2,000달러를 상회한 뒤 11만 6,00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주말 기준 12만 달러 선을 회복한 가운데 발생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 기반 ETP는 두 차례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2025년 누적 유입액은 62억 달러로 전년 총 유입액을 넘어섰고, 주간 기준으로도 21억 2,000만 달러라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이더리움이 1월 이후 처음으로 3,500달러를 상회하며 반등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코인셰어스의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은 "지난 13주간 유입 규모가 이더리움 ETP 운용자산의 2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ETP는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유입을 이어갔다. 지난주 비트코인 관련 상품에는 22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이는 전체 ETP 유입액의 절반을 차지한다. 이는 7월 초 비트코인이 고점에 근접하면서 조심스러운 투자 심리가 유입 둔화로 이어졌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솔라나(Solana, SOL), 엑스알피(XRP), 수이(Sui, SUI)가 각각 3,900만 달러, 3,600만 달러, 93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이들 종목은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며 개별 네러티브와 상승세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순유입 흐름이 단기 가격 상승을 넘어 제도권 자금의 구조적 전환을 반영하는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히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중심의 자금 유입과 함께 주요 알트코인의 연속 상승이 맞물리면서, 향후 ETF 시장의 다변화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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