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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로 연 1,000% 수익 가능할까?...'클라우드 채굴' 진실은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7/21 [20:17]

XRP로 연 1,000% 수익 가능할까?...'클라우드 채굴' 진실은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7/21 [20:17]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 채굴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주장은 2025년에도 여전히 많은 투자자를 끌어들이지만, 실상은 전통적 채굴과는 전혀 다른 구조다.

 

7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비트코인(Bitcoin, BTC)이나 이더리움(Ethereum, ETH)처럼 채굴이 가능한 자산이 아니다. 전체 1,000억 개의 XRP는 이미 발행이 완료된 상태로, 이른바 ‘XRP 클라우드 마이닝’은 실질적으로 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 채굴에 XRP를 예치해 참여하는 구조다.

 

2025년 중반 등장한 XRP 채굴 플랫폼들은 최소 10달러부터 시작 가능한 일일 지급형 계약 상품을 홍보하며 빠르고 쉬운 수익 창출을 내세우고 있다. 일부 플랫폼은 100달러 예치로 5일간 3달러씩 총 15달러의 수익을, 또 다른 곳은 1만 2,000달러 계약에 32일간 6,528달러의 수익을 제공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간 수익률 기준으로는 최고 1,500%까지도 제시된다.

 

하지만 이러한 고수익 모델에는 심각한 리스크가 따른다. 대부분의 XRP 채굴 플랫폼은 신생 업체이며, 투명성 부족과 인증 결여로 인해 커뮤니티에서 다단계 또는 사기 구조로 의심받고 있다. 특히 고정 수익 지급 방식은 신규 유입 자금에 의존하는 구조와 유사해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XRP나 비트코인 등 변동성이 높은 자산으로 수익을 지급받는 것도 문제다. 시장 가격이 하락할 경우, 토큰 기준 수익은 유지되더라도 실질 수익률은 급감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일부 플랫폼은 관리 수수료나 출금 수수료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실제 수익을 크게 깎아내는 구조로 운영된다.

 

전문가들은 클라우드 마이닝보다는 인증된 거래소의 XRP 예치 상품이나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기반 스테이킹처럼 보다 투명하고 규제 기반의 상품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명확한 수익 모델과 리스크 정보를 제공하는지 여부가 플랫폼 선택의 핵심 기준이 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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