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2만 3,000달러 고점에서 소폭 후퇴한 채 정체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과 한국 투자자들의 매수세 약화와 대규모 거래소 유입이 겹치며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커지고 있다.
7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11만 9,34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최근 고점 대비 약 3% 하락한 수준이다. 최근 1주일 동안은 2%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은 강한 추세 없이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들은 주요 국가 투자자들의 수요가 약화된 점을 주목하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아랍 체인(Arab Chain)은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를 인용해 미국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 열기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수는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가격과 글로벌 평균 가격의 차이를 나타내며, 7월 고점에서도 지수는 6월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미국 투자자들이 상승세를 적극적으로 추격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 시장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아랍 체인은 코리아 프리미엄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수는 한국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이 글로벌 평균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이러한 흐름이 한국 개인 투자자들이 보수적인 접근을 택하며 하락을 기다리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크립토퀀트 기고자인 샤얀마켓츠(ShayanMarkets)는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의 거래소 순유입이 2024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처럼 거래소로의 대량 입금이 이뤄지는 현상이 고점 인근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관이나 펀드 차원의 이익 실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코인베이스와 한국 거래소 양측에서 수요가 약화된 가운데 거래소 유입량까지 급증하면서, 시장은 단기적으로 방향성을 잃은 채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 크립토퀀트 기고자들은 이러한 온체인 변화가 향후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판단하는 데 있어 중요한 선행 지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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