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식으며 단기 약세 흐름이 심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주요 온체인 지표와 자금 흐름이 약화되는 가운데 XRP는 2.70달러 이하로 밀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8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 기준 바이낸스에서의 XRP 추정 레버리지 비율(ELR)이 0.36으로 하락하며 최근 한 달 중 주간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활용이 줄고 있으며, 단기 가격 하락에 대한 경계심이 확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ELR은 거래소 내 미결제 약정을 해당 자산의 준비금으로 나눈 수치로, 해당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성향을 반영한다. XRP의 ELR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고레버리지 포지션을 꺼리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물 시장의 매도세도 뚜렷하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XRP는 7월 29일 이후 누적 2억 2,200만 달러 이상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보유 자산을 대거 매도하고 있으며, 신규 매수세가 따라붙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기술적 관점에서 XRP는 2.71달러에서 단기 지지선을 시험받고 있으며, 이 가격대가 붕괴될 경우 추가 하락이 이어져 2.5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 반면 매수세가 회복되면 3달러를 돌파해 3.39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도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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