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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저위험”이라더니 1,190만 달러 테라 몰빵한 대출 플랫폼에 철퇴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8/06 [15:51]

SEC, “저위험”이라더니 1,190만 달러 테라 몰빵한 대출 플랫폼에 철퇴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8/06 [15:51]
금융 시장 규제/챗gpt 생성 이미지

▲ 금융 시장 규제/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폐업한 대출 플랫폼 마이컨스턴트(MyConstant) 창업자 후인 트란 꽝 주이(Huynh Tran Quang Duy)와 1,050만 달러 이상 규모의 합의를 체결했다. 그는 투자금 일부를 스테이블코인 테라USD(TerraUSD, UST) 매입에 사용했다가 2022년 붕괴로 막대한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8월 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과 베트남 국적을 모두 가진 후인은 고객 자금이 암호화폐 담보 대출 매칭 서비스에 투자돼 10% 수익을 낼 것이라 홍보했으나, 실제로는 1,190만 달러를 테라USD 매입에 사용했다고 SEC는 밝혔다. SEC는 그가 고객 자금 약 41만 5,000달러를 개인적으로 유용했고, 테라USD 가격 폭락으로 79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봤다고 지적했다.

 

마이컨스턴트는 2018년 출범해 연 6~10%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광고하며 2020년 9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4,000명 이상으로부터 2,000만 달러를 모집했다. 회사는 투자 위험이 낮다고 주장했으나, 2022년 5월 테라USD와 루나(LUNA) 폭락 사태 후 심각한 재정 타격을 입었다. 테라 붕괴는 당시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에서 약 5,000억 달러를 증발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SEC 명령문에 따르면, 후인은 이번 합의로 830만 달러 이상의 부당이득 반환과 150만 달러의 선이자 지급에 동의했으며, 별도로 75만 달러의 민사 벌금을 14일 이내 납부해야 한다. 그는 SEC의 조사 결과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마이컨스턴트는 2022년 11월 중순 운영을 중단했으며, 캘리포니아 금융당국이 증권법 위반 혐의로 사업 중지를 명령한 이후 투자자들에게 약 180만 달러를 환급하고 잔여 자산을 신탁에 예치했다. SEC는 이번 조치가 마이컨스턴트 투자자들이 실질적인 배상을 받을 수 있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라USD는 당시 앵커 프로토콜(Anchor Protocol)을 통해 최대 연 20% 이자를 제공하며 급성장했으나, 루나 가격 하락으로 1달러 페깅이 붕괴되면서 두 토큰 모두 ‘죽음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테라 공동 창립자 권도형은 현재 미국에서 다수의 사기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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