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다시 4,000달러 돌파를 시도하는 가운데, 기술적 지표와 온체인 데이터가 상승 전환을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기 보유자 증가, 이익 실현 감소, 약해진 매도벽 등 세 가지 핵심 신호가 동시에 포착되며 추세 반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8월 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4시간 기준 약 3% 상승했으며 주간 낙폭도 3.5% 수준으로 축소됐다. 가격은 3,72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심리적 저항선인 4,000달러 재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HODL 웨이브 데이터는 1~3개월 보유 주소 비율이 9.57%에서 11.93%로 급등하며 단기 보유자들의 재진입을 보여주고 있다.
온체인 수익 실현을 측정하는 지표인 SOPR(소비된 산출 수익률)은 하락 중이다. 이는 이더리움 가격이 오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보유자들이 이익을 실현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이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유사한 패턴은 지난 7월 말에도 나타났고, 이후 ETH는 상승세로 전환된 바 있다.
한편,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현재 가격대 위에는 1,195만 개 주소만이 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어, 매물대 저항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937달러 구간을 돌파할 경우, 실질적인 매도 압력이 적어 4,000달러 이상으로의 상승 가능성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만약 SOPR 수치가 가격 조정과 함께 동반 하락하거나 단기 매수자들이 다시 매도자로 전환되면, 3,335달러가 중요한 지지선이 될 전망이다. 3,355달러 선이 무너지면 중장기적으로도 하락 구조가 재형성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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