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오랜 법적 공방이 마무리되면서 리플은 "이제 본업으로 돌아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합의로 리플은 1억 2,500만 달러의 민사 벌금과 함께 미국 내 기관 투자자 대상 XRP 판매 금지 명령을 수용했다.
8월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과 SEC는 공동으로 항소를 철회하며 법적 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앞서 리플은 6월 말 판사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가 최종 판결 수정 요청을 기각한 뒤, 교차 항소를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예정된 8월 중순 항소심 진행은 무산됐다.
리플의 최고법률책임자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는 "이제 본업에 집중할 시간"이라며 향후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리플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SEC의 항소 철회가 XRP의 제도권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엑스알피(XRP) 가격도 급등세를 보였다. 바이낸스 거래소 기준으로 XRP는 8월 3일 기록한 저점 2.72달러 대비 24% 상승한 3.38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7월 23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특히 한국 트레이더들의 강한 매수세가 이번 상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상승이 뉴스 중심의 단기 랠리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과거에도 규제 이슈 해소 이후 상승세가 빠르게 꺾인 사례가 있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시장의 관심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으로 향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블랙록이 XRP 현물 ETF 신청을 위해 SEC의 항소 철회를 기다려왔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블룸버그 ETF 전문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이와 같은 관측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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