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크게 오르며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8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분석에 따르면, 미 노동통계국(BLS)은 7월 PPI가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6월 보합세, 5월 0.4% 상승 이후 세 달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 올라 2025년 2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이번 수치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미루거나 긴축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이는 위험자산 전반, 특히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비트코인당 11만 9,635달러로 1시간 전보다 1.03%, 24시간 전보다 0.78%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4,607달러로 2.28% 떨어졌으며, XRP는 3.12달러로 4.94% 급락했다. 솔라나는 196.74달러로 2.48% 하락했고, BNB도 844.74달러로 1% 내렸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단기적인 물가 충격과 금리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조정으로, 단기 매도세가 강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더리움과 솔라나처럼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이 더 큰 하락폭을 보였다.
향후 시장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준의 정책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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