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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명령, 8조 7,000억 달러 퇴직연금에 비트코인 길 열렸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8/15 [01:15]

트럼프 행정명령, 8조 7,000억 달러 퇴직연금에 비트코인 길 열렸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8/15 [01:15]
비트코인(BTC), 도널드 트럼프/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도널드 트럼프/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퇴직연금 계좌(401(k))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 등 대체자산 투자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은퇴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장기 투자 자산 특성상 비중 조절이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8월 1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이번 행정명령은 401(k) 계좌의 투자 범위를 부동산, 암호화폐, 사모펀드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갤럭시(Galaxy) CEO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는 CNBC 인터뷰에서 “이는 엄청난 규모의 자본 풀”이라며 “기관과 대중이 이미 거래하는 플랫폼에서 비트코인을 쉽게 살 수 있게 되면 생태계로 더 많은 자금이 들어온다”고 강조했다.

 

2023년 말 기준 약 7,100만 명의 미국인이 401(k) 계좌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2025년 1분기 말 기준 해당 자산 규모는 8조 7,000억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미국 회계감사원(GAO)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는 전체 401(k) 시장의 1% 미만에 머물러 있다.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돼 있어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인플레이션과 시장 변동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거론된다. 특히 이번 규제 완화는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401(k) 가입자에게도 비트코인 접근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투자 비중을 신중히 조정할 것을 권고한다. 블랙록(BlackRock)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에 전체 자산의 최대 2%를 배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제시했다. 이는 장기 복리 효과를 중시하는 401(k) 투자에서 과도한 위험을 피하기 위함이다.

 

결국 트럼프 행정명령은 비트코인의 투자 저변을 넓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지만, 여전히 높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고려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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